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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수리남 - 긴장감 넘치는 마약과의 전쟁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수리남입니다. 수리남은 엄밀히 말하면 영화라기보다는 장편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아래 링크는 넷플릭스 수리남 링크입니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1343748 수리남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남미에서 마약 조직을 운영하는 한국인 마약왕. 그를 체포하려는 정부의 비밀 작전에 한 평범한 사업가가 합류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리즈. www.netflix.com 수리남은 남미에서 마약을 팔면서 엄청난 부와 권력을 가지게 된 마약왕과 싸우는 일반인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들 영화로 재구성한 것이죠.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수리남이라는 나라가 있다는 것조차도 몰랐습니다. ..

한국 영화 2023.06.15

[영화 리뷰] 시카리오 - 이것이 분위기, 긴장감

시카리오는 2015년 개봉한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데니스 빌뇌브가 감독을 맡았고, 주연으로 에밀리 블런트, 벤시오 델 토로, 조슈 브롤린가 출연하였습니다. 예고편 - https://www.youtube.com/watch?v=G8tlEcnrGnU '시카리오'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벌어지는 마약 카르텔과 정부 요원들 간의 숨 막히는 사투를 그린 영화입니다. 시각적 연출과 음성적 연출을 통해, 실제 액션이 벌어지지 않은 장면에서도 영화의 긴장감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이러한 긴장감의 극대화를 통해, 관객은 실제 멕시코 국경지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영화를 보는 내내 받게 합니다.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볼거리의 풍성함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전체적인 플롯은 크게 기억나는 게 없다는 것이 이 영화의 단..

카테고리 없음 2023.06.15

[영화 리뷰] 존윅4 - 존윅 시리즈의 아름다운 결말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존윅4입니다. 최근에 극장가에서 굉장히 핫한 영화였죠. 존윅4는 존윅 시리즈의 아름다운 결말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는 존윅4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링크입니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62386 존 윅 4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우선 주인공으로 그동안 존윅 시리즈와 함께 해온 키아누 리브스가 등장합니다. 기존 존윅 시리즈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처음에 스토리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저도 기존 시리즈를 보지 않고 봤지만 나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는 이번 영화를 위해서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몸을 가꾼것 같습니다. 개인적으..

해외 영화 2023.06.15

버닝 (2018)

영화에 대한 평가는 영화를 본 직후에 하는게 정확할까? 아니면 시간이 지난 다음에 기억으로 남기는 평점이 정확할까? 5년 전, 보자 마자 남긴 영화 의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이었다. 4점이면, 높지만 그렇다고 엄청 높은 점수는 아니었다. 그 사이에 4.5점 넘게 준 영화가 10개도 넘게 있었으니. 아이러니 하게 그 때 남긴 점수는 저랬지만, 지난 5년 동안 가장 많이 생각나고 생각했던 영화는 버닝이었다. 지금 다시 평점을 준다면, 5점 만점이 아닐까? 세상은 수수께끼로 가득차 있다. 그냥 살아왔던 것 뿐인데 어려움만 가득하다. 똑같이 아무 것도 안하고 산 것 같은데 돈과 행복으로 가득찬 또래들이 있다. 이 수수께끼는 이해하기도 풀기도 해결하기도 어렵다. 99%의 청년들 눈 앞에 놓여진 이 문제는. 점수..

한국 영화 2023.06.15

나의 문어 선생님 (2020)

일반 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는 현실을 그대로 담느냐, 아니면 구성하고 연기해서 담느냐로 나눌 수도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차이는 스토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의도대로 만들 수 있느냐, 아니면 현실이라는 우연에 기대야 하느냐의 차이에 있다. 그러기에 일반적인 영화는 매우 뛰어난 스토리, 매우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지만, 후자인 다큐멘터리는 우리의 현실이 그렇듯이 영화 같은 스토리, 영화 같은 티끌 없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사람들이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보다, 현실의 재현인 영화를 더 현실처럼 보고 더 좋아하는 것일 것이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과하고 빛나는 몇몇 작품들을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는다. 그래서 그 작품들은 위대하다고 할 ..

해외 영화 2023.06.09

노팅 힐 (1999)

좋은 작품이라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상하게 손이 안가서 시간이 지나도 안보게 되는 영화들이 있다. 나에겐 식스센스나 레옹이 그런 작품들 중 하나다. 그 중에서 내가 결국엔 영영 안볼거 같다고 80퍼센트 정도의 확신하는 작품 종류가 있다면, 저기에 속하면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영화들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게 내가 을 봤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까 싶다.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는 여성을 더 타겟한다고 할 수 있을 듯 한데, 이건 남성을 좀 더 타겟한 영화였다. 남성들을 위한 신데렐라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그래서 내가 재미있게 보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보면 너무도 짧은 시간동안 갑자기 벌어지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그런 드라마가 있는데 영화이고 스토리를 통해 얻는 대리만족..

해외 영화 2023.05.13

화차 (2012)

화차(2012) - 왓챠피디아 결혼 한 달 전, 부모님 댁에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와 선영. 커피를 사러 갔다 온 문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문이 열린 채 공회전 중인 차 뿐이다. 꺼져있는 휴대폰, 흔적도 없이 그녀가 pedia.watcha.com 차를 안 타는 날을 찾는데 더 쉬울 정도로 매일 같이 차를 타고 다니지만, 잘 생각해 보면 우리는 차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다. 엔진이 실제 어떻게 생겼고, 트랜스미션에 어떻게 힘을 전달해서 바퀴까지 이어지는지, 손가락을 까딱이면 열리고 닫히는 창문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렇게 아무것도 모름에도 "자동차가 뭔지 아세요?"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알아요"라고 답할 것이다. 모른다는 것 자체를 모르면, 우리는 "안다"라고 말..

한국 영화 2023.05.02

스즈메의 문단속 (2022)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를 생각보다 많이 봤다. 완전 초기 작품인 부터 대표작인 와 은 까지. 초창기 작품들은 장인 정신에 가까운 혼자 만드는데 고퀄의 애니메이션의 영화와 멋진 풍경 묘사였다면, 의 성공 이후로는 좀 더 일반적인 영화감독에 가까운 작품에 가까워졌다. 힙합으로 비교하자면, 전자가 믹스테이프로 랩 하던 시절이라면, 후자는 프로듀서 끼고 작곡부터 시작하는 데뷔 후 래퍼라고 할까? 그런 의미에서 은 내가 봤던 영화 중에 영화를 많이 만든 감독이 만든 수작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규슈에서 시작된 여정이, 시코쿠, 고베를 지나 도쿄에 다다르고. 거기서 또 동쪽으로 가려고 하자, 감독이 왜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바로 이해가 되었다. 영화든, 소설이든, 음악이든 첫 작품은 대부분 하고 싶은 것을 한..

해외 영화 2023.04.23

노매드랜드 (2020)

서울로의 상경의 내 선택이었을까? 학교 때문에 고향에서 떠나고, 다시 졸업 후에 직장 때문에 상경을 하게 된 나에게는 선택지는 없었던 것 같다. 집을 떠나 기숙사와 기숙사, 이집과 저집을 2년 간격으로 떠돌아다니며 생활하는게 내 선택은 아니었다. 그냥 상황이 그렇게 주어졌고 내가 할 수 있는건 그 상황에 맞춰서 사는 것뿐. 영화의 주인공은 남편과 직장 모두를 잃고 연고도 없이 밴 한 대에 모든 것을 싣고 떠돌아다니는 노매드(Nomad)이 된다. 그렇게 떠돌아다니게 된 것도 본인의 선택이 아니었고, 떠돌면서 만나는 사람들은 각자의 이유는 있지만, 그 이유조차 상황을 알게되면 이유라고 느껴지지 않게된다. 영화의 이야기와 함께, 우리가 아는 미국의 풍경과 모르는 미국의 풍경이 지나간다. 풍경사진이나 다큐멘터리..

해외 영화 2023.04.20

소셜 딜레마 (2020)

얼마 전에 요가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꼭 보라고 이야기했던 영화가 있었다. 그게 바로 이 영화였다. 선생님이 말하기 훨씬 전에 봤었기에 무슨 내용인지 알고 있었지만, 선생님이 하시는 말을 들으면 한 가지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당연하게도, 다시 생각해보면 전혀 당연하지 않아야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Facebook, Instagram 혹은 Youtube 같은 곳에서 개인화 알고리즘을 써서 콘텐츠 추천을 해준다는 사실을 알 거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그걸 알리 없었다. 개인화에 대한 내용은 언제 눌렀는지도 모르는 약관 동의 1줄 정도에 들어가 있을 테고 대부분의 자체를 생각조차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요가 선생님이 꼭 보라는 말을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저 에 관한 것이었다. 인스타그램을 보..

해외 영화 202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