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시카리오 - 이것이 분위기, 긴장감

시카리오는 2015년 개봉한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데니스 빌뇌브가 감독을 맡았고, 주연으로 에밀리 블런트, 벤시오 델 토로, 조슈 브롤린가 출연하였습니다.

예고편 - https://www.youtube.com/watch?v=G8tlEcnrGnU 

 

'시카리오'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벌어지는 마약 카르텔과 정부 요원들 간의 숨 막히는 사투를 그린 영화입니다. 시각적 연출과 음성적 연출을 통해, 실제 액션이 벌어지지 않은 장면에서도 영화의 긴장감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이러한 긴장감의 극대화를 통해, 관객은 실제 멕시코 국경지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영화를 보는 내내 받게 합니다.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볼거리의 풍성함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전체적인 플롯은 크게 기억나는 게 없다는 것이 이 영화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긴장감을 가지고 마약 카르텔을 잡기 위해 멕시코로 갔다가 돌아오는 이야기. 짧게 줄이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앞에서 말한 놓지 않는 긴장감을 통해 관객들의 시선을 계속 사로잡는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연출한 데니스 빌뇌브 감독은 시카리오 이전에도 사라진 두 아이의 실종 사건을 그린 스릴러인 <프리즈너스>와 <아웃 오브 더 프로즌>라는 작품으로 뛰어난 연출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에도 긴장감이란 측면에서는 데니스 빌뇌브 감독의 작품 중 이 작품이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후속 편으로 2018년에 개봉된 <시카리오 2: 솔다도>가 있지만,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각본가가 참여하여 이전 작품에 비해 평가가 나빠졌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나 연출 그리고 액션은 비슷하니, 시카리오를 재미있게 본 분들에게 이 작품도 추천드립니다.

 

이상 시카리오에 대한 영화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