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화

노팅 힐 (1999)

캐니로그 2023. 5. 13. 07:16

 

좋은 작품이라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상하게 손이 안가서 시간이 지나도 안보게 되는 영화들이 있다. 나에겐 식스센스나 레옹이 그런 작품들 중 하나다. 그 중에서 내가 결국엔 영영 안볼거 같다고 80퍼센트 정도의 확신하는 작품 종류가 있다면, 저기에 속하면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영화들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게 내가 <노팅 힐>을 봤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까 싶다.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는 여성을 더 타겟한다고 할 수 있을 듯 한데, 이건 남성을 좀 더 타겟한 영화였다. 남성들을 위한 신데렐라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그래서 내가 재미있게 보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보면 너무도 짧은 시간동안 갑자기 벌어지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그런 드라마가 있는데 영화이고 스토리를 통해 얻는 대리만족 아겠는가?

 

줄리아 로버츠는 너무나도 유명하기에 얼굴을 언제부터 알았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인데, 이상하게 출연한 영화도 기억도 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웃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계속 기억이 날것 같다.

 

21세기인이 보기에는 라라랜드 같은 장면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냥 실제 엔딩이어서 당황한게 조금은 시대가 변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게 좀 흠일까나?